본문 바로가기
건강한 하루

평소 든든한 한끼가 특별한 하루를 만든다

by 건강통100세 2025. 11. 27.
반응형

오늘 갑자기 확 추워졌다. 어제까지만 해도 가을 끝자락 같더니,
오늘은 코끝이 얼얼할 정도로 찬바람이 훅 들어왔다. 비가와서 그런가....음..
점심시간에 회사에서 나오는데 손이 먼저 주머니로 쏙 들어가더라.
“아… 이제 진짜 겨울이 얼마 안남았구나.”

 

언제나와 같이 회사 근처에 있는 한식부페로 직원들과 삼삼오오 발걸음을 돌렸다.
저렴한데 은근히 메뉴가 풍성해서 자주 찾아가는 곳이다.

문을 열자마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냄새랑 갓 볶은 반찬 냄새가 한 번에 밀려왔다.
오늘 메뉴판 쓱 보는데 오, 잔치국수가 떡하니 써있네?
오늘같이 비가오고 추운 날 딱 필요한 음식. 그릇에 육수 먼저 붓고 옆에서 면 한 줌 딱 올리고
고명 조금 얹어서 테이블에 앉았다. 후— 하고 국물 한 입 마시는 순간,
오늘의 선택은 완벽했다. 따뜻하고 담백하고,
찬바람에 수축되어 있던 몸이 확 풀리는 느낌.
“아… 이 맛이지.”

 

내가찍은 오늘의 한끼 식사!!

이곳은 반찬도 풍성하다. 오늘은 좋와하는 묵은지 고기찜이 주 반찬이라

나는 국그릇 자리에 풍성하게 담아갔다(이놈의 식탐은..ㅎㅎㅎ)

반찬 몇 가지 집어 먹으면서 입구를 보니 들어오는 사람들의 옷은 겨울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.
다들 추운 거 참고 점심 먹으러 나온 모습이 괜히 공감됐다.
출근길부터 몸이 찌뿌둥했는데
생각지도 않은 따뜻한 국물 한 그릇이 이렇게 위로가 될 줄이야.

점심시간이 길지도 않았지만
짧은 시간 동안 몸도 마음도 좀 눅진하게 풀린 느낌.
오늘은 별일 없었지만 매일 나오던 국과는 다른 잔치국수 한 그릇 덕분에
속이 뜨끈하니 편해졌다. 이래서 나는 여기가 좋다.
소박하고 든든한데도 불구하고 가성비가 좋와 마음편한 한 끼.

반응형